WBS(Work Breakdown Structure)는 프로젝트 또는 프로그램의 범위 관리와 감시 및 통제를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선택한 생애 주기(예측, 반복, 증분, 적응형 또는 하이브리드)에 관계없이 WBS는 거의 모든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WBS는 비용, 기간 또는 리소스 계획, 리스크 식별, 일정 개발 등을 평가할 때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CA(통제계정)을 기반으로 한 획득 가치 관리(EVM)에도 사용됩니다.
WBS 정의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에서 정의한 WBS는 다음과 같습니다.
WBS는 프로젝트 팀이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하고 필요한 인도물을 만들기 위해 수행할 전체 작업 범위를 계층적으로 분해한 것입니다.
정의는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이 문장 하나로 WBS를 확실히 이해하기에는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장을 분해하면,
계층 구조
WBS는 일반적으로 계층 구조로 표현됩니다. Tree(트리) 형태 또는 Table(표) 형식이나 Directory 형식 ****등 크게 3가지 Type으로 표현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표현, 형태, 형식의 본질은 계층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본질인 계층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 어떤 형식이나 형태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WBS의 최고 수준은 레벨 1로 알려져 있으며(물론 조직에 따라 최상위 레벨을 0으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하위로 레벨 2, 레벨 3, ... 레벨 n 까지 계층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 레벨(Level, 수준)을 정의할 때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업에 있을 때 프로젝트 관리 관점에서 레벨 디자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물론 다른 의미의 레벨 디자인도 있습니다.) 동일한 레벨에는 동일한 규칙(?)이나 속성의 Work Package나 Task가 와야합니다. 레벨 디자인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계층적이라는 용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구조화 또는 조직화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합니다.
인도물 인도물(산출물, 결과물, 기능 등)은 고유하고 검증 가능한 제품, 서비스 또는 생성된 결과입니다. WBS는 일반적으로 인도물을 기준으로 분해를 합니다. 즉 WBS 원칙 관점에서는 인도물을 분해하는 것이고 응용을 할 경우 다양한 개념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단계(분석, 설계, 개발 등) 또는 지역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분해(분할) 프로젝트 범위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팀은 인도물을 관리 가능한 단위로 분해(분할)합니다. WBS의 분해는 다양한 수준 인도물과 Work Package(작업 패키지)를 생성합니다. 일반적으로 Work Package 단위의 **인도물(결과물, 산출물, 기능)**이 가장 최하위 수준입니다. Work Package는 하위 인도물입니다. 요구사항에 따라 마일스톤 구성요소가 될수도 있습니다.
통합(검증 단계) 분해된 요소들을 모두 통합하면 최종 인도물이 완성됩니다. 이를 100% Rule이라고 하는데, 모든 구성요소가 빠짐없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분해와 통합은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언을 남긴 철학자 데카르트의 저서 『방법서설(1637년)』에서 논리적 분석을 처음 언급했고 이 논리적 분석이 분해와 합성에 기초합니다. 이 원리는 프로젝트는 물론 경영학의 다양한 분야(마케팅, 기획, 인사 등)에서도 분해와 합성 기법을 문제 해결 방법으로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는 분할 즉, 큰 문제를 우선 작은 문제로 나누어 해결하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MECE(미시)는 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ed의 약자이며,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나눌 때 겹치지 않게, 중복되지 않게 분할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MECE 방식을 3번 반복해 (MECE, MECE, MECE)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맥킨지 사고 방식이라고 부릅니다. 문제 해결과 분석을 위해서 중복되지 않도록하며 분할된 각각의 합이 전체(100%)가 되록 하는 분석적 사고방식입니다.
Work Package - 분해의 최하위 수준
Work package(WP, 작업 패키지)는 최하위 수준 즉, 더 이상 분해할 필요가 없는 수준의 인도물입니다. 더 이상 분해를 못하는 수준이 아닌 더 이상 분해할 필요가 없는 수준의 인도물입니다. 더 분해를 할 수 있는데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라고 했는데, 왜 더 분해를 하지 않을까요? 이 문장과 같은 의미지만 다르게 표현하면, " 어디까지 분해해야 하나요? " 입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기계적 분해 기준은 8/80 Rule입니다. 최소 1일에서 최대 2주간(10일)의 작업량으로 인도물을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Work Package를 분해하는 것입니다.
Work Package 수준을 8/80 rule을 적용해 분해할 수도 있고, 우리 프로젝트의 성과 측정 주기(일반적으로 프로젝트 관리 계획서에 기재된)에 맞는 수준까지 분해해도 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팀에서 필요한 경우 더 세분화 하면 됩니다.